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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41

“1인 농업 창업 준비일지 1편 - 아이들 이름표를 텃밭에 세우다, 두 번째 농사의 시작” “1인 농업 창업 준비일지 1편 - 아이들 이름표를 텃밭에 세우다, 두 번째 농사의 시작” 작년 봄, 우리 아이들은 자기가 심은 작물에 이름표를 붙였다.“민재 상추”, “도윤 쑥갓”, “아빠 고구마”…그건 단순한 구분표가 아니라 가족이 자기 존재를 땅 위에 세운 순간이었다.그리고 이제, 두 번째 농사가 시작됐다.올해도 아이들은 자기 구역을 고르고,직접 만든 이름표를 텃밭에 다시 세웠다.이번 글에서는 가족이 다시 땅과 연결되는 과정,그리고 그 안에서 아이들이 어떻게 농사를 받아들이는지감성 가득하게 기록해보려 한다.✅ 텃밭 구역 나누기 – 다시 나의 땅봄바람이 부는 오후,우리는 텃밭 한 가운데에 서서 말했다.“올해도 구역 정할까?”“좋아! 나는 작년보다 넓게~”민재는 작년보다 큰 상추 구역을 선택도윤은 방울.. 2025. 6. 9.
“1인 농업 창업 준비일지 33편 - 모종이 싹을 틔우다, 기다림과 설렘이 섞인 창가 풍경” 1인 농업 창업 준비일지 33편 - 모종이 싹을 틔우다, 기다림과 설렘이 섞인 창가 풍경 봄은 텃밭에서 시작되는 줄 알았지만,사실 우리 가족의 봄은 거실 창가에서 먼저 시작됐다.우유팩에 흙을 담고,씨앗을 심고,매일 아침마다 작은 모종대를 들여다보며“오늘도 자랐을까?”를 반복하는 시간.이번 글에서는 방울토마토와 쌈채소 모종이싹을 틔우기까지의 과정과,그걸 기다리며 아이들과 나눈 짧은 대화들,그리고 우리가 느낀 감정들을 기록해본다.흙 속에서 고개를 내미는 작은 초록은,단순한 식물이 아닌우리 가족의 봄을 가장 먼저 알려준 존재였다.✅ 모종대, 창가에 자리 잡다우리는 거실 창가 한켠에우유팩으로 만든 모종 화분들을가지런히 놓았다.방울토마토 씨앗은 정말 작았다.(민재: “거의 모래알 아니야?”)쌈채소는 작년보다 조.. 2025. 6. 7.
“1인 농업 창업 준비일지 32편 - 감자 심기, 방울토마토 모종, 그리고 새 텃밭 정비기” 1인 농업 창업 준비일지 32편 - 감자 심기, 방울토마토 모종, 그리고 새 텃밭 정비기 귀농 2년차의 봄이 다시 돌아왔다.작년보다 땅도 넓고 마음도 여유로워졌다.이번 글에선 올해의 첫 작물인 감자와 방울토마토를 준비하며,우리 가족이 함께한 텃밭 정비 이야기까지계절의 시작점을 생생하게 담아보려 한다.✅ 감자 심기씨감자 배송 후 햇빛에 하루 말리기아빠: 고랑 만들기 / 엄마: 간격 잡기아이들: 직접 심기 + 물주기도윤: “이건 흙 속에 숨는 거야~”작년보다 확실히 협업 루틴이 생긴 모습.감자는 우리 가족이 ‘올해도 시작했다’는 신호였다.✅ 방울토마토 모종 만들기씨앗부터 직접 키우는 첫 도전우유팩 모종틀 만들기창가에 두고 성장일지 작성아이들이 이름 붙이며 애착 갖기 시작민재: “이건 형 거, 이건 도윤이 .. 2025. 6. 5.
“1인 농업 창업 준비일지 31편 - 더 나은 루틴, 더 넓은 텃밭, 그리고 새로운 계획들” 1 인 농업 창업 준비일지 31편 - 더 나은 루틴, 더 넓은 텃밭, 그리고 새로운 계획들 귀농 첫 해는 시행착오의 연속이었다.작물은 욕심껏 심었고, 판매는 기회 될 때마다 불규칙하게 이뤄졌다.그런 과정을 겪고 난 지금, 우리는 알게 됐다.**“잘 살아가기 위해선, 무리하지 않는 루틴이 필요하다”**는 것을.2년차 귀농은 더 많이가 아닌, 더 깊게 살아가기 위한 선택이다.이번 글에선 우리가 정비한 루틴, 확대된 텃밭,그리고 새롭게 도전할 것들을 정리해보려 한다.✅ 2년차 귀농 핵심 변화① 텃밭 확장작년: 약 10평 → 올해: 약 15평이유: 작물 회전력 확보 + 무리 없는 관리새 배치: 고구마 → 감자 → 쌈채 순환 구조② 판매 루틴 고정격주 판매 운영 (블로그 + SNS 병행)장터 참여: 월 1회 고정.. 2025. 6. 3.
“1인 농업 창업 준비일지 30편 - 계절의 끝, 우리 가족이 남긴 것 – 첫 귀농 1년을 돌아보며” “1인 농업 창업 준비일지 30편 - 계절의 끝, 우리 가족이 남긴 것 – 첫 귀농 1년을 돌아보며” 처음엔 그저 용기였다.이 도시를 떠나 시골로 가보자는,아이들과 함께 땅을 딛고 살아보자는,막연하지만 진심 어린 결심이었다.그렇게 이사짐을 싣고 들어온 집에서봄을 시작했고, 여름을 땀으로 지났고,가을에 고구마를 수확했으며,겨울엔 우리 삶을 되돌아보게 되었다.이번 글에서는 귀농 1년을 정리하며우리가 얻은 것, 잃은 것,그리고 무엇을 남겼는지 조용히 써내려가려 한다.이 이야기를 읽는 누군가에게이 한 해의 기록이 용기 한 조각이 되길 바란다.✅ 시작은 불안이었다이웃의 시선이 두려웠고아이들 학교가 걱정됐고농사로 생계를 잇는다는 게 막막했다밤에 불 꺼진 마당을 바라보며“우리가 잘한 걸까…”혼잣말을 했던 날도 많았.. 2025. 6. 1.
“1인 농업 창업 준비일지 29편 - 텃밭에서 키운 자존감 – 아이들이 달라진 순간들” “1인 농업 창업 준비일지 29편 - 텃밭에서 키운 자존감 – 아이들이 달라진 순간들” 귀농 이후, 우리는 많은 걸 새로 배웠다.그 중에서도 가장 놀라웠던 건작은 텃밭이 아이들을 성장시키는 힘이었다.흙을 만지고, 물을 주고, 수확하고, 팔고,그리고 그 수익을 직접 나누는 과정까지—아이들은 그 모든 흐름을 자기 손으로 겪었다.이번 글에서는 텃밭이라는 자연 속에서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변해갔는지,그리고 부모인 우리가 그 변화를 처음 발견했던 순간들을조용히, 따뜻하게 기록해보려 한다.✅ 변화 1 – 아이들의 말투가 바뀌었다과거엔“그거 귀찮아.”“엄마가 해줘.”“몰라, 나중에.”요즘엔“내 고구마 오늘 상태 좋아.”“쑥갓 물 줘야지.”“엄마, 저 친구도 텃밭 해보면 좋을 텐데.”말투 속에 책임감이 생기고,자기 일에.. 2025.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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